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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 붙은 남성이 적나라하게...'돌발 상황' 그대로 생중계한 CNN [지금이뉴스] / YTN

2024-04-21 11,384 Dailymotion

미국 간판 언론사인 CNN 방송이 19일(현지시간)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판 도중 법원 밖에서 벌어진 분신 현장을 `고스란히` 생중계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(NYT) 등이 20일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따르면 당시 CNN 뉴스 진행자 로라 코츠가 뉴욕 법원 근처에서 생중계로 트럼프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해 전문가 인터뷰를 하던 중 한 남성이 음모론이 적힌 전단을 허공에 뿌린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츠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자 다급하게 전문가 인터뷰를 중단한 뒤 그대로 카메라 앞에 서서 상세히 생중계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코츠는 "총기 난사범이 법원 밖 공원에 있다"고 외쳤으며 곧 분신 사건을 알아채고 "한 남자가 법원 밖에서 지금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곧이어 CNN의 중계 카메라가 현장을 비췄으며 뉴스 화면에는 공원 벤치 위에서 완전히 불길에 휩싸인 이 남성의 모습이 한동안 생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이 나가는 동안 코츠는 "우리는 지금 그의 몸 주변에서 불이 여러 차례 붙는 것을 보고 있다"며 "이곳은 혼돈의 상황이다. 살이 타는 냄새, (분신에) 사용된 어떤 물질이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"며 약 2분간 쉬지 않고 현장을 묘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분 동안 불에 탄 이 남성은 불이 꺼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밤 끝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요일 대낮에 도심 한가운데에서 벌어진 분신 자살 장면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생중계된 CNN의 이날 보도를 두고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NYT는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방송사들도 사건을 즉시 보도했으나 CNN의 보도는 그중 가장 극적이고 적나라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에 현장을 중계하던 폭스뉴스는 분신자살 사건임이 파악되자 즉시 카메라를 돌렸으며 진행자는 시청자들에게 "이 장면을 보여드려 죄송하다"고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CNN 진행자인 코츠가 처음에 이 남성을 `총기 난사범`으로 잘못 묘사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코츠의 생중계 이후 CNN은 프로듀서들에게 앞서 나간 생방송 장면을 재방송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내부 지침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CNN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익명을 요구한 한 CNN 임원은 NYT에 해당 장면을 재방송하는 것이 모방 행동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42208364329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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